속적삼
기증자의 할머니 양주 조씨(1892~1973)가 입었던 속적삼이다. 은조사로 만든 홑 속적삼으로 길이가 길며 깃, 섶, 동정과 고름이 없다. 앞 여밈은 앞 중심에서 양쪽으로 안단을 대고 스냅단추로 여미게 되어 있다. 재봉틀로 바느질하였다. 어깨에 가늘고 길게 바대를 대었다. 왼쪽 소매 배래가 훼손된 상태이다. 형태는 저고리와 같으나 개화기 이후 도입된 서양 복식의 영향을 받은 절충형 적삼이다. 속적삼은 저고리보다 조금 작게 만들어 가장 안쪽에 입는 속옷으로 적삼 혹은 땀이 배어들기 때문에 한삼(汗衫)이라고도 한다. 『역어유해』에 한탑아(汗塌兒), 땀받이라고 되어 있다. 『역어유해(譯語類解)』는 숙종 16년(1690년) 사역원에서 신이행, 김경준 등이 펴낸 중국어의 발음과 뜻을 한글로 풀이한 중국어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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